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주 APEC 특별취재팀이 전해온 내용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전 세계 가장 센 두 정상 트럼프, 시진핑 미중 정상이 머물 호텔들 굉장히 분주한데요. <br> <br>두 정상 까다롭게 특별히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호텔 근처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, <br> <br>1. 강 기자가 취재해보니,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각종 콜라를 요구했다고요? <br> <br>[기자]<br>네, 맞습니다. <br> <br>제가 취재해 보니,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콜라를 종류별로 준비해 달라고 호텔에 요청했다고 하는데요,<br> <br>호텔 측에서 최대한 준비했지만 은색 라벨의 다이어트 콜라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 미국 측이 직접 준비해 온다고 합니다.<br> <br>혹시 모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날 음식은 제공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[호텔 뷔페 관계자] <br>"뜨겁게 해가지고. (당분간) 날 것은 안 나옵니다." <br> <br>미 관계자들 기호를 반영해 스테이크 기본 굽기를 웰던으로 바꿨고 할랄이나 비건 음식도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.<br> <br>보안도 한층 삼엄해졌습니다. <br> <br>내부를 볼 수 없도록 입구 흰 가림막에 이어 통로에 푸른 가림막 추가됐고요,<br> <br>검은 대형 트럭들에서 보안 장비로 추정되는 짐들을 내리는 모습들도 포착됐습니다.<br> <br>미 정부 관계자들이 취재진에게 다가와, 촬영분을 삭제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미국 정부 관계자] <br>"여기 안에서 찍은 것 다 지우셔야 해요. <보안 관련해서요?> 아니요. 오늘 안에서 찍은 거 다요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 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, 예민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2. 시진핑 주석이 머물 호텔은 어때요? 거긴 또 방탄차에 예민하다면서요? <br> <br>[기자]<br>시 주석이 머물 호텔은 여기서 차로 12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. <br> <br>어제와 달리 '붉은색'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습니다.<br><br>붉은색은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죠, <br> <br>로비에는 붉은색 꽃과 레드카펫이 준비돼 있었고요, <br> <br>직원들 넥타이도 붉은색으로 맨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[호텔 관계자] <br>"빅 웰컴의 의미로. 붉은색으로." <br> <br>우리 측이 방탄차 지원을 제안했지만, 중국은 자체 중국산 의전 차량 '훙치'를 가져와 예행 연습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강인재 <br>영상편집 박형기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